틱 장애 Tic Disorder 

  • · 틱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운동틱(근육틱), 소리를 내는 것을 음성틱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1년을 넘는 것뚜렛증후군(Torette's Syndrome)이라고 합니다.
     
    틱증상은 일부러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부모나 교사는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나무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족이 틱 증상을 오해하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어서 증상을 제지해 보려고 한다면 아이는정서적으로 더 불안해져서 증상이 오히려 악화됩니다.
    
     또한, 틱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친구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고 따돌리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우울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반항성 도전장애 등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틱장애를 가질 확률은 대략 100명당 4명 꼴로 아동에게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틱 장애 종류

단순운동틱

-   눈 깜박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코 찡그리기, 입 벌리기, 머리 끄덕이기, 머리 흔들기, 머리 돌리기, 어깨 들썩이기, 팔다리 흔들기, 배 실룩거리기

복합운동틱

-  자신을 때리기, 제자리에서 뛰거나 돌기, 신체나 물건을 만지기, 물건 던지기, 다른 사람 행동 따라 하기, 외설적인 행동하기

단순음성틱

-  킁킁거리기, 가래 뱉는 소리 내기, 기침소리 내기, 빠는 소리 내기, 쉬 소리 내기, 침 뱉는 소리 내기, 입맛 다시기, 헛기침

복합음성틱

-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 말하기, 욕설 뱉기, 남의 말을 따라하기

틱 장애 원인

  • · ‌틱 장애의 원인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단지 하나의 유전인자가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  신경학적으로는 뇌에서 피질 또는 운동을 계획하는 뇌 영역이 적절하게 활동을 못하면 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뇌 구조 내의 높은 수준의 도파민 활동, 그 외의 글루타민산염, GABA,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도 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쇄상구균의 감염으로 인한 반응으로 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이렇게 틱장애는 온전히 생물학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환경적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 변화에 따라 악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   시험기간 중 긴장할 때, 너무 좋아서 흥분할 때, 가족이나 학교 친구들로부터 틱에 대한 놀림이나 비난을 받아 화날 때 등에서 틱이 심해지는 것도 이러한 정서적 영향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틱 장애 치료

  • · 일상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경하고 일시적인 틱 장애는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증상의 개수, 빈도, 기간, 강도, 복합성 등을 통해 틱의 심각도를 결정합니다.

  • · 틱 장애 환자들 중 30~50%에서 강박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을 동시에 가지며 사회적 거절과 낙인에 따른 기분 장애와 사회성 문제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 틱과 동반된 다른 공존질환이 아이의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경우 이 공존질환을 먼저 평가 하고 틱 치료를 시작합니다.

  • · 일과성 틱1년 이내에 자동 소멸되므로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 · 만성틱은 초기 청소년기에 호전되며 스트레스 및 불안 감소 노력, 행동치료, 부모 교육 등을 통해 치료 가능하나 심할 경우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 · 뚜렛증후군의 경우는 대부분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