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학습장애(Learning Disorder)

 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계산하기, 추론하기 등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영역에서 예기치 않게 또래에 비해 특정 능력의 습득과 사용이 어려우면서 심각하 게 낮은 학업성취를 보이는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 학습장애는 예상한 성적과 실제 성적 간의 불일 치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 감별진단

학습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같지만 학습지진과 학습부진을 구분 해야 됩니다.
 학습지진이란 지능수준이 낮고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낮아 같은 학년 아동과 함께 공부할 수 없는 경우로서 학습을 포함하여 일반사회생활과 학교에서의 적응에 필요한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유의한 수준 이하로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정신지체, 자폐장애, 뇌 손상으로 인한 기질성 뇌 증후군, 기타 여러 가지 유전성 질환이나 대사성질환 등이 있습니다.
  학습부진은 정상적인 지능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학습자극이나 조기 교육, 또는 학습자극의 부족이나 무관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정서적 질환, 정신병 등으로 인한 학습태만 등으로 인하여 학습효과가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학습지진과 학습부진은 낮은 지능이나 불량한 학업환경, 교육기회의 상실 등의 결과로 생기는 학업수행의 저하이므로 학습기능의 특정기능의 장애인 학습장애와 구별되며, 다음에 기술되는 신경심리학적 검사로 감별 진단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학습문제를 호소하는 경우 학습부진 아동이 대부분으로서 정서적인 문제나 학습에 대한 자극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가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학습장애의 원인

 ① 미세한 뇌 기능상의 결함 

 ② 유전적 요인 
  학습 장애와 관련된 쌍생아 연구에 따르면 학습장애를 가진 집안 가족 중에서 학습장애를 가진 사람이 나올  확률이 그렇지 않은 가정에 비해 약간 높았습니다.

 ③ 의학적 요인 
 임신기간을 전후한 흡연과 약물복용, 미숙아, 조산, 각종 임산부의 질병이나 감염에 의해 학습장애 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④ 환경 요인 
 태아나 아동의 성장기에 경험한 심한 빈곤이나 열악한 환경, 임신 중의 충분한 영양섭취의 결여 등 이 학습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의 유형

 ① 읽기 학습장애 
 읽기학습장애 (난독증)를 가진 아동들은 읽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들에서 어려움을 보입니다. 글자구별을 잘 못하거나 소리와 상징(Sound-Symbol)간의 관계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자에 대한 학습이 어렵습니다. 그 중 읽기와 관련된 습관에서도 문제점들을 나타나는데 읽기 자체를 꺼려하거나 무척 싫어합니다. 아니면 책을 다루는 기본적인 기술이 부족하여 책을 지나치게 가까이 두고 읽으려 하며, 읽을 때 틀리는 것을 무척 꺼려 지나치게 느리게 읽고, 읽는 도중 어디 읽는지 놓쳐 버리거나, 단어를 건너 띄기도 합니다. 읽을 때 주로 나타나는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략(Omissions) : 문장에 있는 단어를 빠뜨림 첨가(Insertions) : 문장에 없는 단어를 첨가함 

대체(Substitutions) : 문장 속의 단어를 다른 것으로 대체함
도치(Reversals) : 단어 안의 글자를 거꾸로 인식하고 읽음 

발음상의 오류(Mispronunciations) : 단어를 잘못 발음함


읽은 내용을 독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나타내는데,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해독할 때 문맥상의 단서를 사용하지 못하며, 읽을 때 문구 또는 문장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읽은 부분으로부터 추론하거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며, 읽은 내용으로부터 주제를 알아내지 못합니다. 또한 읽은 내용을 되풀이하여 말하지 못하며, 읽은 내용의 사실이나 세부사항을 기억하지 못한다.



② 쓰기 학습장애 
 
쓰기학습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소근육계통의 문제로 인해 글씨가 너무 지저분하여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우며, 연필을 잡고 쓰는데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혹은 너무 힘이 없어 느린 속도로 씁니다. 지각적인 문제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글자나 숫자를 쓰는 경우가 많고(거울을 보듯이 거꾸로 씀: Mirror Writing), 공책의 줄에 맞춰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나타냅니다.

 또한, 기억에서의 문제로 인해 칠판이나 책 등에서 정확하게 정보를 베껴 쓰지 못합니다. 쓰기 표현에서의 문제점으로는 쓰기와 관련된 규칙들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가지며(i.e., 철자법, 맞춤 법, 대문자(영어), 잘못된 문법구조들을 사용합니다(e.g., 복수, 시제 등). 글을 쓸 때 불완전한 문 장들을 사용하거나 다양하고 복잡한 문장들보다 기본적으로 짧고 간단한 문장들을 사용합니다. 또한, 글짓기에 사용되는 단어들이 한정되어 있으며, 글을 쓸 때 논리적인 구성, 전후관계, 또는 생각의 시종일관성에 어려움을 지닌다.

③ 수학학습장애
 수학학습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수학연산에서 문제를 보입니다. 숫자 및 기본적인 수학부호가 갖는 의미 등과 함께 기본적인 수학적인 개념를 이해하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주의로 인한 셈하기 오류를 자주 범하며, 암산을 잘하지 못한다. 계산할 때 수의 자릿값(place value)을 이해하지 못하며, “받아 올리기 등과 관련된 계산을 어려워하고 도형 및 분수, 소수와 관련된 문제들을 어려워한다. 수학적 추리에 어려움을 가져 문장제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며 추상적인 수학개념들에 어려움을 가진 다. 적절한 문제해결전략을 찾거나 사용하는데 문제를 나타내며, 차트나 그래프, 표를 이해하거나 만드는데 어려움을 가진다

학습장애 교수방법

 
- 발달적인 읽기접근(Developmental Reading Approach) 아동의 발달순서에 따라 언제/무엇을 가르치는지를 결정하고 이를 기초로 고안된 교재중심의 프로 그램들을 이용하는 방법
- 음운론적 접근(Phonic Approach) 
음운론상의 법칙들을 강조하여 단어나 문자의 소리들을 조합하여 단어를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방식
- 언어학상의 접근(Linguistic Approach) 
비슷한 철자 유형의 단어들을 묶어 반복적으로 소리와 문자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방식(강탕-상)
- 총체적 언어접근(Whole Language Approach) 
모든 언어과목은 서로 관련되어 있어 분리된 과목으로 가르칠 수 없다는 개념으로 언어의 영역인 말하기, 읽기, 쓰기, 듣기에 포함된 다양한 기술들을 쪼개어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활동으 로 가르치는 방식

학습장애 치료

인지학습치료 
 일반적으로 학습장애의 치료는 학습 능력을 증진시키고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인 문제를 치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둡니다. 심리검사와 학습성취도 검사를 통하여 아동의 인지기능의 문제와 학습 상의 어려움을 자세하게 파악한 후, 인지학습치료를 통해 아동의 학습능력 및 인지기능 증진을 위하 여 전문적으로 맞춤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발달장애 (Speech-Language Disorders)
언어발달장애 

의사소통을 위하여 언어를 사용하고 이해함에 있어서의 결함으로, 다른 발달 영역(인지, 사회성, 운동)에 비하여 언어영역의 발달에 현저한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언어발달지연이란 정상적인 언어발달단계를 거치지만 발달 속도가 다른 아동들에 비해서 유난히 느린 경우를 지칭합니다. 언어발달지연이 있는 아동은 전반적인 발달지연을 보일 수 있으며발달장애와도 중복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장애는 소아기의 발달장애 중 가장 흔하며 학령전기 아동의 5~10%, 학령기 아동의 3~5%에서 관찰됩니다.

언어장애의 증상은 초기 아동기에 시작되며, 언어장애를 지닌 아동은 어휘가 제한되어 있거나 짧고 단순한 구조의 말을 주로 사용하며 어순이나 시제가 잘못된 언어적 표현을 사용합니다. 또한 단어나 어휘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문장의 주요 부분을 생략하며 길고 복잡한 문장을 만들지 못합니다. 그 로 인해 언어장애는 학업적, 직업적 성취나 사회적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하게 됩니다.

아동의 언어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검사를 통하여, 아동의 언어 수준을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하고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분석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침을 정하여야 합니다. 언어치료는 어휘력이나 이해 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3세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가능한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원칙으로 진단 즉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언어장애의 종류

 

언어발달장애 ‌원인

 (1) 환경적 요인
언어발달 지연이 사회적 혹은 정서적 위험인자와 연관된 경우가 자주 관찰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영양결핍, 중금속(특히 납)에의 노출, 철분결핍성 빈혈과 같은 생물학적 요소와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양부모가 있는 보통 가정에서는 언어적 자극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 기질적 요인
사람에서 뇌의 청각신경로 성숙에 중요한 시기는 생후 첫 12개월 동안입니다. 생후 12~24개월 사이에 만성중이염을 앓을 경우 언어발달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적절한 언어적 자극이 주어지지 못하면 뇌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며 언어중추에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발달적 요인
아동의 동작이 느리거나, 출생 순서, 쌍둥이, 짧은 혀 등은 언어발달 지연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두 가지 언어로 아이를 키우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 초기에 일시적인 언어발달지연이 관찰될 수 있으나 만 2~3세가 되면 전체 단어의 수나 표현력은 정상적으로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언어발달지연이 관찰되는 경우 원인에 대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언어발달장애 ‌치료

1) 언어치료
  언어의 이해 및 표현이 늦거나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또는 말을 더듬거나 혹은 혼잣말만 하거나 상 황에 맞지 않는 말을 사용하는 등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적절한 언어모델과 언어 환경을 제시하여 자신의 언어문제를 극복하고 의사소통기능을 올바른 체계 로 변화시켜 주어 효과적인 의사 소통자가 되도록 도움을 제공합니다.


2) 놀이치료
  2세에서 6세까지 언어발달지연이 주로 일어나므로 적극적 언어 사용을 유도하며 흥미를 유발시키는 놀이치료를 권장합니다. 

3) 정서치료
  아동이 지니고 있을지 모르는 정서적인 문제나 부모자녀관계의 문제로 인해 언어지연 및 장애가 발 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에게서 이러한 부분을 잘 탐색하여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정서치료를 통해 아동의 언어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내적인 문제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부모교육
  부모는 언어치료 과정을 탐색하거나 언어치료 원칙을 집에서 일반화시키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아동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